전북대 4.4시위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역사적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4.4 시위 재조명...총동창회, 기념사업 등 다양한 사업 전개 계획

▲ⓒ전북대학교

올해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대학생 시위의 효시로 알려진 '전북대 4.4 시위'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1960년 전북대학교에서 벌어진 4.4 시위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최초의 대학생 시위로 알려져 있다.

학술대회는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와 정치외교학과, 학생 학술동아리인 한국정치연구회, 한국지방정치학회, 전북대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그간 역사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4.4 시위에 대한 기록을 발굴하고 재조명함으로써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학생들과 신진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난 27일 줌을 통한 비대면 동영상을 제작해 29일 유튜브 송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기현 교수가 '전북 정신과 4.4 시위'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것을 비롯해 세부 발제로 각 지역의 민주운동과 지역사회를 조명하는 세부 발제가 이어졌다.

특히 전북대 우숭민 학생은 '4.19 혁명과 4.4 시위의 역사성'을 주제로 학생 세대의 시각을 중심으로 발제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신기현 교수는 "60주년이 된 4.19 혁명 직전 전북대에서 발생한 4월 4일의 대학생 시위는 당시 대학 중 최초로 발생한 것임에도 그 역사성이나 정체성은 충분히 발굴되지 못해왔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4.19 혁명이 효시인 4.4 시위를 재조명 하고, 전북도의 현대사 속 민주화 정체성 함양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규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1960년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대학가에서는 최초로 대학생 시위를 주도한 곳이 전북대"라며 "자랑스런 선배 동문들의 활동이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전북대 동창회가 나서 기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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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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