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준영 동문, 첫 법관 임용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4기 이준영 동문이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후 최초로 법관에 임용됐다.

이준영 판사는 부산 동인고등학교와 경희대 법과대학을 거쳐, 2015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전역 후 2018년부터 법무법인 승전 소속 변호사로 근무했다.

▲이준영 판사. ⓒ강원대

이 판사는 지난 20일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용식에서 임명장을 받았으며, 사법연수원에서 연수과정을 마친 후 내년 2월말 일선 법원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09년 출범한 이래, 재판연구원 9명, 검사 3명을 각각 배출했지만, 법관으로 임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행정처는 사법연수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을 수료 또는 졸업한 뒤 5년 이상 검사·변호사 등으로 근무한 사람을 대상으로 법관을 임용한다.

이준영 판사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노력을 기울여 친절하고 따뜻한 법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근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앞으로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더 많은 법관이 배출되는 경사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다양한 경험을 갖춘 법조인력을 양성하는 내실 있는 교육으로 강원대와 강원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이번에 법조경력 5년 이상인 155명을 경력 법관으로 임용했다.

출신별로는 법무법인, 국선전담, 사내 변호사 출신이 모두 79명으로 가장 많고 이후 재판연구원 출신 28명, 검사 출신 15명, 국가·공공기관 출신 14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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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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