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으로 북부권 개발 탄력

실내 방음 사격장으로 소음잡고, 지자체 예비군 훈련장 해체로 민원 해소 '一石二鳥'

▲ⓒ국방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이 완료되면 환경문제 해결과 그동안 소외됐던 북부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전주시와 국방부는 덕진구 도도동 31만여㎡에 723억 원을 들여 2021년 하반기부터 이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50여년 동안 개발에 소외됐던 북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인근 지자체의 개발 가능성 등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군부대 이전으로 마찰을 빗는 야외 사격장은 실내 방음사격장 운영으로 소음과 오발탄 및 도비탄으로 인한 주민 사고 위험 등을 해결키로 했다.

국방부 문헌자료에 따르면 실내 방음사격장 운영시 100m 이격거리에서 소음은 50dB 미만으로 생활소음보다 적게 나타났다.

때문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음에 따른 가축 생활환경 피해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김제, 익산, 완주 등 기존 지역 예비군대대 사격장·훈련장이 해체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소 및 개발 가능성이 열리게 되면서 생활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때문에 현대화된 군사시설로 전주대대를 이전해 국가수호를 위한 작전수행이 이뤄질수 있도록 지역 이기주의를 떠나 지역 발전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송천동 A(56)씨는 " 전주대대 이전으로 개발에 소외됐던 북부권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지역주의 보다 상생의 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장과 김제시장은 전북도청에서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인근 지역과의 갈등 해소는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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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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