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주말 잇따른 해양사고에 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구조활동을 펼쳤다.
울진 해경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45분께 영덕군 축산 남동 약 1km 해상에서 A 호(1.2t, 승선원 1명)에서 V-PASS SOS 위험경보가 발생, 즉시 경비함정과 축산파출소 연안 구조정, 울진구조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 A 호를 구조·예인했다.
V-PASS 시스템 SOS 경보는 어선에서 단말기의 [SOS]버튼을 물리적으로 누르거나, 무선통신장치(안테나)가 분리되었을 때 자동으로 경보 발신하는 장치로 A 호가 B 호(6.48톤, 승선원 4명)와의 충돌로 이 장치가 분리되어 위험경보를 발신, 구조했다.
이 사고로 A 호 선장(70대, 남)이 해상에 추락, B 호가 구조한 후 즉시 축산항에 입항, 경찰관들이 의식이 없는 C 씨를 CPR과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시키고, 도착한 119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 호는 축산항으로 예인, B 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우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오후 9시 15분께 영덕군 경정 앞 구산항 약 900m 해상에서 낚시 활동 중 시동 불능으로 표류하던 레저 보트 D 호(0.4t, 승선원 2명)가 출동한 연안 구조정에 의해 구조됐다
울진해경은 승선원 대상 음주측정 야간운항장비 확인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울진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각종 사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어떠한 상황이라도 도움을 요청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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