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 강원대 교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선정

‘신개념 Chromatin epi-glue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법’ 개발…5년간 25억원 지원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분자생명과학과 이지민 교수가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2020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소재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분자생명과학과 이지민 교수. ⓒ강원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분야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 등 모두 31개에 연구비 396억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 교수는 ‘신개념 Chromatin epi-glue(크로마틴 에피 글루)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법’을 주제로, 앞으로 5년간 연간 5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유전자의 이상 변화를 인지하는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세포치료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세포치료’는 환자의 질병 세포를 채취해 정상 세포로 바꾼 후,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방식으로 뇌졸중, 백혈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특히, 이지민 교수는 난임·임신중독증 등 태반 형성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에 집중해, 양·돼지 등 다른 종으로부터 추출한 외래 유전자를 도입하지 않는 차세대 세포치료법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기존 세포치료법의 부작용으로 꼽혔던 암 발생 가능성 증가와 외래 유전자 도입에 따른 안정성 문제들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민 교수는 7일 “이번 연구를 통해 ‘Chromatin epi-glue’기술의 학문적 논리 정립은 물론, 미지의 염색체 변화를 통합하는 발생의 기원을 밝히고, 생명 근원의 연구에 대한 신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발생 이상과 관련한 질병치료와 재생의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