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가 日총리에게 서한 "언제든지 대화·소통"

아베 전 총리 부부와도 서한 교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게 "재임 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축하 서한을 통해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외교부도 같은 내용이 담긴 축하 논평을 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 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 서한을 각각 보내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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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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