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이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김해와 창녕에서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74명이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역감염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김해시 1명과 창녕군 1명이다"면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신규 경남 277번(김해 48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다.
15일 확진된 경남 273번(김해 45번, 공인중개사)과 같은 사무실을 썼고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접촉했다. 15일 김해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6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 중이다. 파악한 접촉자는 1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273번(공인중개사, 김해 45번)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총 25명이 검사를 받았다. 25명 중 접촉자가 18명이고 동선 노출자가 7명이다. 양성은 2명(경남 275·김해 47, 경남 277번·김해 48번)이고 음성 22명, 검사 진행중 1명이다.
이중 모델하우스 인근 이동식 중개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12명이며 모두 음성이다.
김해시는 "10일부터 12일 사이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모델하우스 인근의 이동식 중개업소(가가부동산)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시는 "15일 확진된 김해에 거주하는 경남 275번(김해 48번)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총 43명이 검사를 받았다. 11일 함께 수업을 받았던 학생 20명, 교직원 5명, 학원 7명, 12일 모임을 함께한 11명이다. 검사 결과 음성 11명이고 진행 중 32명이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해당학교는 오늘 방역을 실시하고 3일간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원도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휴원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규 경남 276번 확진자는 창녕군 거주자이고 첫 증상은 지난 8일과 10일 사이에 있었다. 14일 창녕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276번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창녕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했고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했다. 일할 당시에는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경남 276번이 일했던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20명과 교직원 2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병설 유치원은 학교와 동선이 별로로 분리되어 있어 접촉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지만, 만약의 경우를 고려해 원생 1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는 "부산에 거주하는 접촉자인 가족 2명은 지난 5일, 6일, 11일, 12일에 확진자의 집을 방문했다. 현재로서는 부산 가족 방문이 감염경로와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군 지역감염 관련 검사 진행상황에 대해 경남도는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116명이 검사를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없다. 현재 확진자 6명이다. 이 중 음성이 1033명이고 나머지 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116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265명, 동선노출자는 851명이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