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압박' 김해甲 민홍철, "김해신공항 결론 내야 할 때"

"검증 작업 총리실 이관된지 15개월째"...동남권 순환철도 건설은 협의 중

김해신공항 검증이 지난달 8월 말까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정도 늦어질 모양이다.

민홍철 경남 김해甲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후 제382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동남권신공항(김해신공항)관련 대정부질문을 펼쳐 관심이 쏠렸다.

민 의원은 "총리께서는 동남권 신공항 적정성 검증 결과 발표를 더 이상 지연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검증 결과를 발표해 김해신공항 문제를 결론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홍철 경남 김해甲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민홍철의원실

그러면서 "검증 작업이 총리실로 이관된 후 벌써 15개월째이다.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을 취소하고 800만 경남·부산·울산주민들은 안전하면서도 24시간 운영 가능한 신공항 건설을 만들어 한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총리는 "아마 검증위원회에서 추가로 들여다 봐야 될 내용들이 있는 것 같다"며 "9월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민홍철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부울경 동남권 광역교통(철도)망 건설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집중은 점점 가중되고 지방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 부울경 동남권에서 광역단체에서 동의하고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개념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동의하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시행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민홍철 의원은 "경남 창원에서 김해~양산~울산~부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구축방안을 국가시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총리를 채근했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기본적으로는 철도망을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건설하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국가의 재정이 허락하는 수준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각 지역으로부터 철도사업 요구가 있을 때 그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면서 "동남권의 순환철도에 대해서는 아마 국토부와 지역에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협의 결과에 따라서 예타도 해야하고 또 예산도 반영해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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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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