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전남 함평군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학교면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오는 16일 지정·고시된다고 밝혔다.

▲함평군 학교면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오는 16일 지정‧고시된다. ⓒ함평군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지역개발지원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발전촉진형’과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거점육성형’으로 나뉜다.

함평군은 지난 2017년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주민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된다.

군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조세와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 혜택을 받는다.

또한 농공단지 진입도로 개설, 6차 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83억 6천만 원의 국비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함평군은 지난 2018년 함평천지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집적화하기 위해 공영개발방식으로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022년까지 약 5백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특화 농공단지(28만7천㎡), 기반시설(3만3천㎡) 등 총 32만㎡의 투자선도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 생산·가공단지 인근에 테마공원, 산업관광 플랫폼, 체험형 음식특화거리 등도 함께 조성하면서 함평나비대축제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304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1천3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현재 운영 중인 투자유치 위원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명암특화단지에 대한 민간투자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남은 기간 투자유치를 비롯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 핵심생활거점이자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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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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