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는 듯 했지만, 지난 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 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13일 오전 10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춤했던 해외입국자 코로나19 확진이 통영시에서 1명이 신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13일 10시 현재 경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66명이다. 9월 확진자 총 29명 중 지역감염자 총 21명이다. 확진 입원자는 총 34명이고 23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신규 확진 경남 269번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열차(KTX)편으로 마산역에 도착했다. 마산역에서 부터는 가족 차량을 타고 이동했으며 12일 저녁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별도의 동선은 없고 접촉자는 차량을 태워 준 가족 1명이다. 이 가족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함양군 확진자 관련해서 경남도는 "현재까지 총 513명(접촉자 141, 동선노출자 372)에 대해 검사 결과 양성은 3명(265, 267, 268번)이다. 139명은 음성이고 37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검사자 중 택시 승객(행복택시 포함)은 244명이다. 택시 승객 중 접촉자는 93명이고 동선노출자는 151명이다. 88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15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함양 거주 경남 264번의 감염경로를 이렇게 설명했다.
"당초 경남 267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점 때문에 수도권 유입 사례일 가능성이 점쳐졌다. 267번의 배우자가 12일 경기도에서 확진되기는 했지만 첫 증상이 지난 8일에 생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이 확진자는 감염원일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경남도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종교행사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개최해야 하고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대면 모임 또는 단체 식사 등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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