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시청 폐쇄 등의 책임을 물어 산하기관인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을 28일부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또 "앞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동선 공개로 전환한다"고도 밝혔다.
따라서 김해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접촉자 파악과 방역소독이 완료되는 즉시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으며 지난 25일 발생한 김해33번 확진자부터 적용한다.
이러한 확진자 정보 공개 확대는 이번 집단감염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계속된다.
그동안 시는 감염병예방법 제34조의 2(감염병위기 시 정보공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준해 확진자 정보를 공개해 왔다.
개인정보는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코로나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만 공개한다.
또 장소와 이동수단의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와 이동수단을 공개하되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는다.
허성곤 시장은 "시청 폐쇄 사태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을 통해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이번 집단감염 상황의 엄중함과 함께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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