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 연말까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몸속에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돼 신경절을 따라 통증, 발진, 신경 괴사 등을 유발한다.
우리나라 대상포진 발병률은 연간 1000명당 0.88명~4.8명이지만 60세 이상 어르신 인구에서의 발병률은 1000명당 7.2명~118명 가량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
이에 시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동해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수급자로 동해시 관내 대상자는 1700여 명 가량이다.
동해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1일 10~20명 내외를 사전 개인별 유선 연락해 접종할 예정으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연락을 받은 대상자들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 동해시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취약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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