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乙 장기표 "지방 살리면 강남 집값 해결된다"

"수도권에 주택 공급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다"

장기표 경남 김해乙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은 4일 "아파트 한 채 값이 20억, 30억 이고 전세가 10억이 넘는다니 이것은 미친 짓이다"고 정부의 수도권 주택 정책을 혹평했다.

장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설 필요가 전혀 없다"며 "지방의 교육과 산업을 육성하면 강남 집값이 지금처럼 비쌀 턱도 없지만 설사 강남 집값이 비싸게 거래되더라도 정부가 그것을 규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수도권 과밀화와 서울 내지 수도권의 집값(아파트값) 상승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이다는게 장기표 위원장의 생각이다.

▲장기표 경남 김해乙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장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화 해소, 주택문제 해결과 집값 안정 등을 위해서는 지방의 교육과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더 보태서 강조했다.

오래전부터 수도이전 반대운동을 한 장기표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를 이전할 것이 아니라, 지방의 교육과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장 위원장은 "인구의 서울(수도권) 집중을 막으려면 지방의 교육과 산업을 육성해서 자녀교육과 일자리를 위해 서울로 올 필요가 없게 해야 한다"면서 "서울 또는 수도권에 주택(아파트) 공급을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방의 교육과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화와 집값 안정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환경문제, 교통문제, 실업문제, 지방도시의 공동화문제 등 온갖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장기표 위원장은 세간의 집값 폭등 배경을 풀이했다.

조민규 기자(=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