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원, 제18회 낙동강 발원제 봉행

오는 31일 오전 11시 황지연못서

1300리 낙동강 유역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제18회 낙동강 발원제가 오는 31일 오전 11시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열린다.

태백문화원(원장 배팔수)이 주최하는 낙동강 발원제는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발원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황지연못 공원. ⓒ프레시안


제례봉행은 류태호(초헌관) 태백시장, 김천수(아헌관) 시의장, 배팔수(종헌관) 태백문화원장을 비롯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유역민들의 번영과 화합 기원을 통해 황지연못이 낙동강이 발원하는 유서 깊은 고장임을 널리 알리게 된다.

제례는 진설, 강신, 참신, 초헌, 고축, 아헌, 종헌, 음복, 소지순으로 진행되며 식전 행사를 통해 다산과 풍요를 기원할 예정이다.

낙동강 원류를 이루는 황지연못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상지, 중지, 하지 등 3개 못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해발 1573m 함백산 은대봉에 위치한 너덜샘, 금샘, 제당샘 등 낙동강 발원샘들은 전국적인 가뭄에도 물줄기가 끊기거나 수량이 감소하지 않고 황지연못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한국 100대 명수로 알려졌다.

한편, 남한에서 제일 긴 낙동강은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발원해 태백 시가지와 고생대 자연사의 보고인 구문소, 경북과 경남을 거쳐 부산광역시 을숙도까지 506.17km를 흐르며 남해로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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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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