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보건소는 지난 21일 인근 고창군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부안군에 따르면 사망자는 고창군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으로 증상 발현 전 텃밭,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설사,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잠복기는 약 3주 가량이며 야외활동이 많은 4월~11월 사이에 주로 발병된다.
치명률이 12~47%이므로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조기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외출 후 목욕 및 입은 옷 세탁하기 등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북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고창군은 부안과 인접한 지역이기 때문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작업 후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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