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수목원 10일부터 야간 개장

10월 11일까지 금·토요일, 공휴일마다 운영

분재원, 야생화 정원, 구상나무길, 잣나무숲길, 무장애나눔길 등에 조명 설치

강원 양구군은 양구자연생태공원이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되면서 ‘양구수목원’(이하 수목원)으로 새 출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야간 개장 한다.

야간 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마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운영되며, 관람객은 밤 10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DMZ야생화분재원(야경). ⓒ양구군

입장료는 일반 성인이 3000원, 군 장병은 1000원, 국가유공자와 65세 이상 노인,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며, 양구군민은 50% 할인된다.

야간 개장을 위해 수목원은 DMZ 야생화 분재원, 야생화 정원, 구상나무길, 잣나무숲길, 무장애나눔길 등을 비롯한 야외 전시공간에 조명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생태산림과 김영종 산림자원관리소장은 “야간 개장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수목원을 적극 홍보하고, 생태자원 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수목원은 지난달 29일 강원도로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돼 양구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양구수목원은 생태식물원(2004년 개관)과 DMZ야생동물생태관(2014년 개관), DMZ야생화분재원(2017년 개원), 목재문화체험관(2020년 7월 개관 예정) 등으로 구성됐으며, 면적은 13만4400여㎡에 달한다.

양구수목원은 한반도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해있어 북방계 향토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관리·전시·연구 및 교육을 통해 공립수목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사라져가는 희귀·특산식물의 현지 외 보전과 복원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DMZ 야생동물과 산양인형 만들기, 피자 만들고 야생동물 만나기,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숲에서 힐링 등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뮤지컬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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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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