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승진인사 논란…‘속 보이는 인사?’

‘특정인 개입설’ vs ‘공정한 승진인사’

최근 단행된 강원 태백시의 서기관, 사무관 승진인사에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6일자로 김철선 환경보호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행정복지국장으로, 용선희 구문소동장이 자치행정과장으로, 김호우 자치행정과장은 탄광유산관리사업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확대간부회의. ⓒ태백시

또 사무관 승진인사는 임정호(환경지도). 심영호(건축지적행정), 남상모(서무), 김태도(스포츠기획), 신정숙(세정), 황지영(예산)담당 등 6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해 과장직무대리, 동장 직무대리 등으로 이동했다,

특히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서는 모 씨의 경우 특정인이 승진에 개입했다는 소문부터 원칙과 기준에 부합한 인사인지 의아하다는 설왕설래도 나오고 있다.

통상 승진인사가 종료되면 공직사회와 지방정가에서는 아쉬움이 남아도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이 많았지만 이번 인사를 놓고는 ‘속 보이는 인사’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한 시의원은 “속이 쓰려 뭐라 말하기도 싫다”는 평가를 했고 태백시의 한 퇴직 간부는 “7월 1일자 인사의 지연 이유가 왜 그런지 이번 인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인사는 다양한 기준과 주변의 평가 및 각종 변수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갑론을박이 많다”며 “전임 인사위원장의 개입설 등은 사실이 아니고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정한 인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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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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