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삼육식품, 국산 귀리 원료곡 이용 제품 개발 및 실용화 협력

'농가 소득 향상 및 국내 귀리 산업 활성화' MOU 체결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삼육식품은 국산 귀리의 이용 확대 및 산업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30일 충남 천안 삼육식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귀리 원료곡을 이용한 제품 개발과 실용화 방안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상호 기술지원과 자문, 연구시설과 장비 공동 활용, 원료곡 재배단지 연계 및 정보교류 등을 추진해 국산 곡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산업화 기반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귀리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산 귀리 재배 면적도 확대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9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에서 귀리에 포함된 '아베난쓰라마이드'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특히 국산 귀리 품종 '대양'에는 '아베난쓰라마이드' 물질이 다른 국산 품종보다 많이 함유돼 있으며,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고 항산화 활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양' 귀리는 전북 정읍, 전남 강진 등 전국 9개 지역 50 ha에서 재배돼 올해 175 톤가량 생산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산 원료곡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써 부가가치와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라며 "재배단지와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귀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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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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