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럼프의 'G7 한국 초청' 제안 반대 입장 美정부에 전달

美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판단할 것"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에 한국이 참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교도통신>은 28일(현지시각) 일본 정부가 G7확대와 함께 한국을 참여시키는 구상을 두고 미국 정부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복수의 미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밝힌 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 정부에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관련해 일본 정부는 중국과 북한을 대하는 외교 자세가 G7과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현재 G7틀 유지를 촉구했다.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G7 정상회의를 9월경으로 연기하고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 G7 참여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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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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