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비전대학교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전주비전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3유형·87개 자율개선대학 중 15개 대학 선정 지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직업교육거점셈터를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매년 10억 원씩 3년간(2019년 3월 - 2022년 2월) 국고로 지원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으로서, 전문대학이 자율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비전대학교는 사업운영을 통해 군산 GM대우 사태로 인한 실직자들을 교육해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열기 위한 방안에서 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서비스하며 지역경쟁력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명실상부한 사명과 책임을 성숙하게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품질을 높이고 선진교육환경을 구축해 나아가는 선순환구조의 교육체계를 선도하고 있다.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경력단절 및 취약계층대상 취창업교육을 위해 미용건강과와 연계한 '미용직업교육' 4개 프로그램 중 3개 프로그램(네일미용전문가과정, 맞춤형 화장품조제관리사 과정, 반영구미용전문가 과정)과 재직자 심화과정 1개 프로그램(미용기능장과정 10명)에 전체 45명이 참여해 지난 5월부터 개강, '코로나19'에 대비한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해 오고 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야간수업에는 취·창업을 희망하는 소외계층, 경력 단절자 및 재취업희망자, 1인 사업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에 필요한 모든 실습재료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시작한 후진학선도형 사업에는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자격시험 준비 및 취·창업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기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전주비전대학교 후진학선도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효숙 교수(미용건강과)는 "전주비전대학교의 전문화된 교육인프라와 국고지원사업 수혜를 통해 미용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고용위기 및 가정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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