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오리무중’

민주당 3·통합당 3·무소속 1 ‘환상의 조합?’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김길동)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있지만 17일 현재까지 예측불허 상태로 알려졌다.

17일 오전11시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6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한 뒤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7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백시의회 김길동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

전반기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과 미래통합당 의원 2명, 무소속 2명이라는 다소 복잡한 구도에서 민주당 3명과 무소속 1명의 지원으로 민주당 김길동 의원이 의장, 문관호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지난 4월의 제21대 총선 과정에서 무소속의 김천수 의원이 통합당으로 입당하면서 태백시의회는 민주당 3명, 통합당 3명, 무소속 1명의 변화가 생기면서 어느 당이 의장단을 차지할지 예측불허다.

현재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초선의 한 의원이 의장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길동 의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당에서는 3명의 의원 모두 의장출마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소속에서 입당한 김천수 의원의 의장출마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의장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과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무소속 문관호 부의장의 거취향방에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정가 관계자는 “17일 오후 의원간담회에서는 양 당 및 당내에서도 의견조율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라서 의장단 구성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25일 안팎이 되어야 어렵사리 의장단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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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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