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이후 전반적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강원 태백농협 하나로 마트는 이른바 ‘충성고객’과 매출이 급증해 개장 2년 여 만에 태백지역 상권의 선두주자로 등극했다는 분석이다.
11일 태백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 21일 연면적 1846㎡ 규모로 개장한 태백농협 하나로마트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공산품 등 800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태백시청 인근에 위치한 태백농협 하나로마트는 뛰어난 접근성과 농협이라는 브랜드가치, 다양한 판촉과 이벤트,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장 1년 만에 일 매출 4750만 원과 하루 1500여 명의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또 태백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하루 평균 5480만 원의 매출과 1800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매출신장 15%와 20%의 충성고객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등교와 외지여행이 중단되면서 하나로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한데 이어 ‘정부재난지원금’이라는 뜻밖의 특수 효과도 찾아왔다.
이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생필품을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급증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정부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23%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백농협 관계자는 “정부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하나로마트에 평일 8000만 원, 주말 9000만 원 수준의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충성고객이 상당히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백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탄탄페이도 하나로마트 매출신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감사이벤트와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서비스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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