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북 빛의 도시 ‘지장천 별빛공원’ 조성

공중정원 형태 공원 30억 투입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계획 일환으로 폐광촌에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사북 빛의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장천 별빛공원을 만든다고 밝혔다.

군은 사북지역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을 주제로 신비롭고 마법과도 같은 폐광촌의 역사를 소중하게 간직한 멋과 흥이 넘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도시로 육성해 찾고 싶고 보고 싶은 새로운 체험형 관광도시로 추진 중이다.

▲사북 지장천 별빛공원 조감도. ⓒ정선군

군은 지장천이 흐르는 사북읍 사북리 366-186번지 일원에 30억 원을 들여 지장천 별빛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장천 별빛공원은 기존 도로 위에 높이 5m, 넓이 14.5m, 길이 52m의 공중정원 형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휴식과 함께 힐링을 즐기 수 있는 휴게공간을 비롯해 지역 행사와 축제 공간 등 즐거움과 매력이 넘치는 복합 문화공간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별빛공원 중앙에 이용객들의 편익증진과 지역주민들의 소모임 장소로 활용 가능한 파티오(Patio)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트플로어 설치, 환경과 어울리는 조경식재, 특색있는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정선만의 특색있는 관광 및 문화자원, 정선아리랑 및 폐광지역의 역사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영상을 통해 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국내 최초로 투명 LED필름을 활용해 높이 1.4m, 길이 40m의 대형 미디어 월을 구축하고 사북시장 활성화 연계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전통시장인 사북시장 650거리 일원에서 ‘사북의 밤이 별나게 맛있어 진다’를 테마로 지난해 5월 ‘사북 별꼴야시장’을 개장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재개장이 연기되어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저 명실상부한 새로운 야간 소통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북 별꼴야시장이 열리고 있는 사북 650거리는 지역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 등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거리로서 해발 650m를 나타내는 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생산했던 동양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650갱에서 따온 거리다.

전증표 정선군 경제과장은 “사북 빛의 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별빛공원 조성을 통해 가족단위 강원랜드 방문객들을 사북시장으로 유입시키고 청년몰과 별꼴야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장천 별빛공원 조성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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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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