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공급 품목 및 업체, 배송방법 등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업감축과 온라인개학으로 미집행된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2억 5000여만 원이 투입되며 지원대상은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35개교 4593명이다.
지원금액은 학생 1인당 5만 5000원(택배비 등 포함)으로 모든 학교에 동일한 단가가 적용된다.
공급품목은 어수리(건나물), 명이장아찌, 배추김치, 계란, 곰취냉면, 청두밀(스낵), 태백 고기손만두, 방울토마토, 오이, 무농약 현미찹쌀 등 10종이다.
친환경농산물은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도내 산 일반농산물과 지역 특색을 반영해 태백시 으뜸산품 위주로 품목을 구성했다.
꾸러미는 지역 내 7개 학교급식 공급업체에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학교별로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농산물은 품질관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확인 후 배송하게 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정과 생산 농가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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