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충렬사, 임진왜란 당시 민관군 호국선열 추모

임란 북천전투에서 왜군 1만7000명에 맞선 800명 선열

경북 상주시와 상주충렬사발전위원회는 4일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배향 문중의 후손과 유림 및 각 기관단체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28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서 강영석 시장이 초헌관으로 나섰고 아헌관에 김종환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에 박상호 박 호 후손 대표가 봉행했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800여 명이 왜군의 선봉주력부대 1만 7천여 명과 전투를 벌인 호국성지이자, 임란 당시 공식적인 민관군의 격전지다.

▲제428주년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 제향행사에서 강영석 초헌관이 초헌주를 올리고있다. ⓒ상주시

충렬사에는 임란 당시 순국한 윤 섬, 권 길, 김종무, 이경류, 박 호, 김준신, 김 일, 박 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제향일은 임진왜란 당시 호국 선열들의 순국일인 음력 4월 25일을 양력으로 변환한 6월 4일에 봉행되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장이 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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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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