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부분개관 중인 강원 태백시 산소드림도서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태백시에 따르면 길거리아트팀(회장 박치형) 18명의 회원들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소외된 곳 또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왔다.
길거리아트팀은 문곡 화약고 입구 버스정류장을 멋진 벽화로 꾸민데 이어 황지고등학교 교문 옆 계단을 피아노 건반으로 단장했으며 산소드림도서관은 이번이 11번째 활동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산소도림도서관,은 길거리아트팀에 도서관 벽면을 포토존으로 꾸며 줄 것을 요청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5월 길거리아트팀이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속 이야기’를 콘셉트로 동화 오즈의 마법사 속 등장인물처럼 꿈·마음·용기·지혜를 얻는 산소드림도서관을 변신시켰다.
정인숙 태백시 평생교육과장은 “현재 산소드림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출 반납만 가능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전면 개관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도서관 앞에서 사방치기도 하고 동화 속 이야기가 있는 벽면에서 사진도 찍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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