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0톤 처리규모의 광역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등 종합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한 하동군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했다.
하동군은 지난달 말 금성면 가덕리 옛 대송저수지 일원에 10만 2738제곱미터 규모의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조성공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기존 생활폐기물처리장의 포화상태에 대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 5차례의 입지공모를 통해 2015년 2월 최종 입지를 선정한 후 그동안 설계용역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제2생활폐기물처리장은 매립면적 3만 3625제곱미터에 하루 60톤 처리용량의 광역 소각시설, 하루 10톤 처리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 향후 58년간 매립용량 32만 2800세제곱미터의 매립시설 등을 갖춘다.
군은 국·도비, 군비 등 6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 8월 완공 목표로 지난 4월 29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소각시설은 인근 남해군과 광역화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20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지난 3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하반기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소각시설 광역화와 관련해 남해군은 시설 사용조건으로 주민지원금 110억 원·시설사업비 37억 원 등 총 149억 원과 연간 50%의 시설운영비를 부담한다.
자원순환팀은 “제2생활폐기물처리장은 기존 폐기물처리장 매립용량 부족에 따른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면서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 및 수익을 창출하는 지역 발전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