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 목사, 상주에서 10명과 밀접접촉

선교센터 관계자 안내로 시설 견학 후 일행들과 저녁식사

경북 상주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의 목사 A씨(52세)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을 10명으로 파악했다.

목사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의정부시에서 일행 3명과 함께 화서면의 기독교 선교단체인 BTJ열방센터를 방문했었다. 이들 일행은 센터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시설 견학 뒤 저녁식사 후 의정부시로 돌아간 후 A씨는 호흡기 증상과 몸살 등으로 23일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검사 후 24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저녁 강영석 상주시장(맨 오른쪽)이 열방센터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상주시

이들 일행이 상주시 방문 당시 밀접 접촉자는 10명으로 파악됐고 상주시는 이들의 주소지 시․군․구에 접촉 사실을 통보했다. 식사 자리에 참석한 10명 중 BTJ열방센터 대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온 목사와 그 가족으로 알려졌으며 상주시는 열방센터 대표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상주시는 이와 별도로 24일 열방센터 직원 등 42명과 25일 56명 등 9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추가 접촉자 유무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A씨가 방문했던 시간 열방센터에서 예배나 선교활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계속 확인 하는 중이다”고 했다.

박종근 기자(=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