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일 새벽 산지 집중 호우 내려

9일 자정 까지 비 예상..농작물 관리 유의

기상청은 제주도가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자정까지 중국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전면에 위치 하면서 강한 남풍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9일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비는 9일 자정까지 내릴것으로 예상했다.

▲9일 아침 우리나라 주변 모식도.ⓒ기상청

또한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산지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 차가 크겠다고 밝혔다.

해상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바람은 이날 오후 6시까지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시설물 및 과수원 낙화 등 농작물 피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항공기 및 해상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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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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