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에게 위로의 메지지를 전했다.
1일 오전 SNS를 통해 김경수 지사는 "지금도 곳곳에서 땀 흘리면서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노동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노동과 헌신으로 지켜지고 있다"고 노동절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하면서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고 노동자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을 때 우리 사회는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노동절 가치를 다시 한 번 더 되새겼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이 우리의 삶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노동과 헌신으로 지켜지고 있다는 평범한 진실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노동 없이는 우리의 삶이 조금도유지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김경수 지사는 고용보험과 실업부조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많은 노동자들이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일용직과 비정규직, 영세기업 노동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를 비롯해 산업 재해와 관련된 각종 통계에서 낯부끄러운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 노동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경수 지사는 "늘 산업현장과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반복되는 사고 패턴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처방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 인구 중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50%가 되지 않다"면서 "실직자 중에서는 37%만 실업급여 혜택을 받고 있다. 1인 영세 자영업자도 사실상 노동자로 보아야 하지만, 고용보험 가입률은 1% 미만이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고용보험 가입 조건을 대폭 완화해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며 "고용보험 외에도 실업부조 제도도 필요하다. 실업이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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