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태백시장 “강원랜드 손해배상금 문제 해결방안 강구 중”

“강원관광대 문제도 학교와 협의 거쳐 대책강구할 것”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은 28일 “강원랜드 150억 원 기부금 손해배상금 문제는 법률자문을 거쳐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상황”이라며 “공적으로 해결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류 시장은 강원랜드의 태백시에 대한 150억 원 기부 관련 손해배상금(62억 8000여만 원)의 법원 조정에 대해 “강원랜드 전 이사진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28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류태호 태백시장이 시정현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

또한 “조속히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민사소송까지 진행돼 매우 안타깝다”며 “변호사는 물론 감사원의 법률자문을 얻고 있으며 태백시는 현재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 시장은 강원관광대학교 문제와 관련 “강원관광대학교의 6개 학과에 대한 폐과 추진은 학교 측이 사전에 태백시와 협의한 일이 전혀 없었다”며 “조만간 학교 측과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류 시장은 지난 8일 출시되어 사용 중인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와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시민과 공기업 등이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문제점을 더 보완하고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용금액의 10%를 되돌려 주는 인센티브 혜택을 주는 탄탄페이는 출시 20일 만인 지난 27일 기준, 충전금액 14억 원, 사용금액 8억 4000만 원으로 카드등록 수는 4376건에 달하고 있다.

또 탄탄페이 가입자는 남성(52%)과 여성(47%)의 비율이 비슷하고 업종별로는 한식(식당)이 가장 많았고 지역마트(농수축협직판장), 슈퍼마켓, 주유소, 일반 음식점, 편의점 등의 순서로 이용이 많았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지원하게 될 긴급 재난안전지원금도 조속한 지원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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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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