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국가기본도 표기 지명 정비사업’추진

일본식 표기 의심지명 등 총 209건 우선 정비

삼척시는 2017년~2018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실시한 지명정비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가기본도 표기 지명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명 정비사업은 ▲국토개발 등으로 변경이 필요한 지명을 조사·정비해 체계적으로 관리 ▲국가기본도에 미 고시된 지명을 공식지명으로 등록해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댓재 상징조형물. ⓒ삼척시

특히, 일제강점기 왜곡 의심지명 및 한자표기 오류지명 등을 우리 지명으로 복원해 역사와 전통을 복원하는 것으로, 시 관내 총 809건을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일본식 표기 의심지명 40건 ▲폐기 또는 변경이 필요한 지명 15건 ▲신규제정 고시행위 오류 5건 ▲미고시지명 중 지명제정 등록이 필요한 지명 149건 등 총 209건을 우선 정비할 방침이다.

삼척시는 오는 8월까지 지명정비대상 조사연구용역을 실시하고 9월에 지명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11월부터 삼척시와 강원도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국가지명위원회 최종 심의·의결·고시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고시된 지명은 국가기본도 수정 및 DB갱신이 이뤄지며 국토정보플랫폼에서도 지명 검색이 가능해진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지명 재정비로 공간정보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지명의 효율적 관리 및 표준화가 가능해진다”며 “정확한 국토지리정보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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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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