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음압특수구급차 시·군보건소 배치

창원·진주·김해·밀양·거제·양산 등 11곳에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으로 시·군 보건소에 음압특수구급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먼저 상반기에 창원, 진주, 김해, 밀양, 거제, 양산, 의령, 고성, 남해, 거창 등 11개 시·군 보건소에 배치할 예정으로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

음압특수구급차는 중형승합차량에 구급장비와 음압장치, 필터링장치를 포함한 특수차량으로 대당 가격이 2억 원 정도이며 일반구급차에 비해 3배 정도 비싸다.

▲음압특수구급차의 모습. ⓒ경남도

이 음압특수구급차는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이송 의료진의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차량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병원으로 이송 때 활용된다.

현재 도내 보유 중인 음압특수구급차는 삼성창원병원 1대, 양산부산대병원 1대, 진주 경상대병원 1대 등 총 3대가 있다.

이중 경상대병원 음압특수구급차는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진주시보건소로 이전 배치해 사용 중이다.

또한 일반구급차 12대와 특수구급차 9대가 도내 20개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상반기 중에 음압특수구급차 11대가 현장에 전부 배치될 수 있도록 시·군 보건소와 제작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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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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