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1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매개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매개체 감시를 위해 관내 2개소(우사, 주택가)를 선정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지카바이러스매개모기(흰줄숲모기) 등 모기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은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경련, 혼수 등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어린이(생후 12개월~만12세)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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