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생 감염병 예방 모의훈련 진행

메르스 관련 대응 주제, 각 교육지원청별 체계적인 대처 능력 향상 목표

부산지역 학생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모의훈련이 진행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감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학생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에 따라 해마다 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지난 2015년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병 발생 대처' 주제로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한다.

훈련은 25일 해운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7일 북부와 서부교육지원청, 28일 동래교육지원청, 29일 남부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한다.

훈련에는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교 보건교사, 교육지원청별 실연조에 편성된 학교 교장·부장교사·행정실장, 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보건소장이나 부산감염병관리지원단 팀장의 감염병 관련 특강을 듣고 훈련에 대한 이해를 높인 후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나리오에 따른 도상훈련을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감염병 발생 시 체계적인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감염병이 발생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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