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재·보선 민주 10곳 기염...한국당 1곳 우세

더불어민주당 10곳 당선 유력,, 1곳 경합, 1곳은 한국당 우세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6시 발표된 공중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2곳 중 10곳에서 당선 유력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대로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민주당은 현 118석에서 128석으로 늘어난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시선을 끌었던 지역은 서울 송파을이다. 보수의 텃밭이기도 한 이 지역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을 자처하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1호로 전략공천 된 전 MBC 아나운서 배현진 후보는 28.2%, 공천파문을 겪은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13.8%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안됐다. 개표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그간 홍준표 대표가 주장해온 '여론조사 조작설'은 사실이 아닌 게 됐다.

서울의 또다른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 노원병의 경우,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9%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24.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는 13.7%로 한자릿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보수의 텃밭인 경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만큼 국회의원 수를 가져오느냐였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부산 해운대을의 경우,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4%로 35.3%의 김대식 자유한국당 후보를 더불스코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8.5%로 26%의 서종길 자유한국당 후보를, 울산 북은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후보(52.2%)가 박대동 자유한국당 후보(28.4%)를 제치고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동 출구조사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개 선거구 125개 투표소에서 약 3만 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예상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선거구별 ±3.2~4.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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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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