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트레킹 아시안게임'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걷기총회(ATC, Asia Trails Conference)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만 천리 트레일 협회 등 5개국 19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아시아 걷기 네트워크(ATN, Asia Trails Network) 임시총회에서 '2019년 ATC'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대만에서도 2019년도 총회 유치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부산시에서는 지난 2009년 걷고 싶은 부산선포와 함께 갈맷길 조성 10년을 맞아 ATN 단체 회원대상으로 부산유치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홍보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2년여간 홍보해왔다.
아시아 걷기총회는 지난 2014년 트레일 현안과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트레일 자연자원 보존, 트레일 관련 지식자원 공유, 트레일 문화 정립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지역 민간단체 회의로 대만, 러시아, 일본, 중국 등 5개국 20개 회원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수년도 격년제로 개최된다.
2019 부산 아시아 걷기총회는 '길, 아시아와 동행(Trails, walking together Asia)'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오는 2019년 10월에 3일간 해운대 벡스코와 전 구·군 갈맷길에서 5개국 20개단체 1000여 명의 트레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ATC 컨퍼런스, ATN 총회, 아시아워킹페스티벌, 기획전시 포스터세션, 갈맷길 전구간 동시걷기 등이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 아시아 걷기총회 개최를 통해 갈맷길을 부산의 명품 브랜드화 하고 걷기코스를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의 명소와 연계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높혀나가겠다"며 "다각적인 관광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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