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유승민·하태경 지원사격 "1번 후보는 시민 속이고 2번은 할 말 없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6.13 지방선거' 정치권력 교체 실현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성권 후보는 18일 오후 5시 부산 동구 금산빌딩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6.13 지방선거' 부산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유승민 대표는 "저는 17대 국회 때 이성권 후보와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다. 나이는 젊은데 그동안 시련과 도전하는 세월을 보내왔다"며 "이번 바른미래당 17개 광역시도 후보 중에서 제일 먼저 깃발 들고 혼자 부산시내를 걸어 다니더라도 먼저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젊고 씩씩한 후보다"고 이성권 후보를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해운산업, 조선 부실화로 제일 큰 타격을 입었다. 엘시티 비리로 공무원, 정치인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다이나믹 부산이 아닌 죽어가는 부산이 됐다"며 "1번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시민들 속이고 2번 후보는 할 말이 없다. 부산의 정치를 바꾸고 대대손손 살아갈 한국을 바꾸기 위해 3번 이성권을 부산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18일 오후 부산 동구 금산빌딩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유승민 당대표와 이성권 후보. ⓒ프레시안

하태경 최고위원은 "홍준표 한국당은 평생 야당만 한다. 결코 집권여당이 될 수 없다. 제가 오죽하면 북한에는 핵을 폐기하고 한국에는 홍준표를 폐기해야 한다고 했는가"라며 "형편없이 병든 야당이 있는 게 여당에게 좋다. 우리는 이제 싹이 텄다. 꽃이 하나만 피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온다. 그 꽃을 부산에서 피워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서병수 시장은 될 리가 없다. 이미 좌파세상이 됐다. 이 세상을 막으려면 바른미래당 살려줘야 한다"며 "민주당 사람은 저와 데모하던 사람이다. 저는 그 다음에 정상적으로 살았고 저쪽은 맨날 데모만 한다고 한 번도 월급 줘본 적 없어 경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남북관계 잘하는 것은 도와주고 국민들 주머니는 바른미래당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성권 후보는 "기적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백인중심사회인 미국에서 47살에 대통령이 됐다. 바로 미국의 힘이다"며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미국인데 부산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17대 국회 이후 많은 걸 배웠다. 대통령이 복지경제산업행정외교 안하는 분야가 없는 것처럼 부산시장도 똑같은 능력이 필요하다"며 "저는 모든 경험을 갖춘 사람이다. 일하고 싶어 미치겠다. 부산 발전 전략은 확고하게 서 있다. TV 토론회로 저의 진가를 알리고 사즉생생즉사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6.13 지방선거'에 오경석 중구청장 후보, 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 이덕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유정기 남구청장 후보, 정성철 해운대구청장 후보, 권상섭 기장군수 후보, 신현무 사하구청장 후보, 김종문 수영구청장 후보 등 51명의 후보자들을 내세우고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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