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대 계집" 발언에 대해서도 "대학생 시절에 미팅을 했던 과거의 경험과 관련하여 그 당시의 대학생으로서 그 특정 대학생을 자기가 대학 재학 중이던 4년 내내 싫어했다는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직접화법으로 설명했던 것인데 그것이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역시 사과했다.
홍 대표는 당내 개혁과 관련해 "현재 당내의 의견도 듣고 있고 타운미팅을 통해서 당 외부인사의 의견도 함께 듣고 있다. 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당 개혁방안 관련 의견도 제출해주시면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고 말했다고 김기현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공개된 회의에서 원희룡 최고위원, 유승민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막말 논란'과 관련해 "충격"이라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었다.
원 최고위원은 "지금 SNS 대책을 얘기하고 있는데 한나라당과 관련된 수백만명의 트위터 사용자에게 회자되는 내용 첫 번째가 뭔줄 아느냐"며 "입에 담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로 뭐 같지 않은 사람들, 대들어서 패버리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네티즌들이 제게 묻는다. '가장 유력한 사람인 것 같은데 누구냐'고 한다. 나는 우리 대표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막말'이 최근 선거 패배와 관련해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자신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원 최고위원은 "항의하거나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변화의 대상이 되는 구태정치를 우리 스스로 생산해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승민 최고위원도 "홍 대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25.7%가 나오자 '사실상 승리다'라는 민심과 굉장히 동떨어진 말을 했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나서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며 "당 혁신, 쇄신을 한다면서 어제 (막말) 기사를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 참패한지 며칠 됐다고 당 대표가 타운미팅이라고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그런 막말을 막 할 수 있느냐"며 "그게 지금 당에 어떤 해를 끼치느냐.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프닝의 중심에 서 있는 홍 대표가 '막말 논란' 등으로 리더십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여기에 '객토'를 언급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나 구 친이계 세력의 지원을 받았던 원 최고위원 등은 지도부를 맹렬히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당권파'와 '구주류'들이 싸우는 상황에서 친박계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비난 수위만 높아지고 있을 뿐,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후 한나라당이 계속 같은 자리만 맴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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