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깨끗한 바다 만들기 '폐기물 수거' 실시

방어진·상진·주전·정자항 등 해안가 대상, 올해 총 26회에 걸쳐 120t 수거 예정

깨끗한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부산시가 총 2억원을 투입해 바닷속 폐기물 수거를 시작한다.

울산시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2018년도 바닷속 폐기물 수거' 첫 사업을 오는 22일 오전 10시 남구 장생포항과 매암부두 2곳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울산지부 회원 80여 명(전문스쿠버 30명 포함)이 보트, 크레인 등의 장비를 이용해 울산항 장생포부두와 매암부두 바닷속에 방치되어 있는 폐어구, 폐어망 등을 수거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번 수거 작업을 시작으로 '바닷속 폐기물 수거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총 26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수거 물량은 120t(지난해 111t 수거) 정도이다.

구·군별 대상 어항은 동구 방어진항, 상진항, 주전항, 북구 정자항, 당사항, 울주군 신암항, 평동항, 진하항, 나사항, 강양항 등이며, 남구 울산항 공용부두도 포함해 수거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안을 보여주고 깨끗한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서식처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해양쓰레기 수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지만 그에 앞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선진 시민 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닷속 폐기물 수거사업에는 (사)울산특전재난구조대, (사)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사)해병대전우회 울산시연합회, (사)한국해양구조협회 울산지부 등 연인원 2430여 명이 투입된다.

박호경 기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