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0일 오전 9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유럽연합 월드시티 프로젝트 최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회의에는 유럽연합 대표 로날드 홀 총자문관과 유럽연합 파트너기관인 람볼사, 시티넷 등 각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한국측 참가도시인 부산, 서울, 수원, 광주와 각 EU 파트너 도시 대표단은 그동안의 성과와 결과에 대해 발표를 하고 프로젝트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럽연합 도시들과 교류를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럽연합 지역·도시총국에서 주관한 EU 4개국 4개 도시와 한국 4개 도시 간 '파트너 도시'의 정책 경험과 우수사례 협력사업인 '월드시티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최종 마무리를 맺게 됐다.
부산시는 자매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파트너 도시를 맺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중교통, 유휴공간 문화적 재생 및 사상 공업지역 재생 등 4개 분야에 대해 상호 정책을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최종회의에 앞서 오는 18~19일 양일간 바르셀로나 대표단과 기본 4개 주제 외에도 대학 및 연구기관 교류, 소나르 페스티벌(전자음악축제) 부산 개최, 부산국제교류재단을 통한 민간 교류도 논의하게 된다.
각 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바르셀로나 방문단과 부산시는 타 도시보다 2배에 달하는 주제에 대해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방문 및 MOU 체결 등 마무리 논의를 할 계획으로 이번 양도시 만남에 따른 성과도 기대된다.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도 이번주에 부산을 방문해 바르셀로나에 개설 추진 중인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부산주재 스페인 명예영사관을 통한 부산·바르셀로나간 교류 증진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천균 부산시 국제협력과장은 "비록 이번 프로젝트는 종료되지만 향후 유럽 주요 도시와 부산시의 교류 증진을 통해 글로벌 사업 추진 및 부산시의 위상 제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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