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번 선거는 부산 추락시켜온 한국당 책임 묻는 선거"

오거돈·정경진 부산시장 등 예비후보자들 "부산 정치권력 교체 절실" 강조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예비후보자들이 함께 모여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오후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전재수·김해영 국회의원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와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29일 오후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 모습. ⓒ프레시안

최인호 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대구경북에 매달리면서 부산은 제대로 하나 된 것이 없었다. 한국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부산은 추락을 거듭했다"며 "한국당이 20여 년간 시정을 책임져왔던 부산은 더욱 살기 어려운 지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수십 년간 부산을 추락시켜온 한국당에 책임을 묻는 자리고 무능한 부산시정의 책임을 묻는 선거다"며 "선거는 방심할 때 패배하게 되어있다.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번에야말로 부산의 정치를 바꿔내야 한다"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또한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한 오거돈·정경진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부산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했고 부산의 정치는 일당이 독점해왔다"며 "독단적인 부산시정을 견제해야 할 시의회에 민주당 지역구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 수십 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산 지역의 권력 교체가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들이 진정한 주인으로서 치르는 첫 번째 지방선거가 될 것이다. 부산 미래백년의 초석을 놓는 비전과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며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지방선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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