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전 노무현정부 홍보수석 해운대을 보궐 출마

"20% 시민들 중심의 두 기득권 정당 몰아내고 중도 사람들을 위한 정책 필요"

故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이 해운대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해운대을 보궐선거에 이해성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19일 밝혔다.


▲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 ⓒ프레시안

이해성 위원장은 부산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MBC 기자로 경제부장·통일외교부장·베이징특파원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활동했다.

이후 17대(열린우리당), 19대(민주당) 부산 중·동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해 제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부산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해성 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산 정치는 두 기득권 정당이 서로 이권동맹처럼 나눠 먹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정말 제대로 된 중도의 뜻을 보여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두 당은 20%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정책을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80% 이상의 중도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운대는 부산의 낮은 출산율과 높은 자살율의 문제점을 압축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기도 하고 개인적인 경력으로 해운대의 문제도 해결하고 더 나아가서 정치지형 자체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켜 좌우의 이념에 함몰되지 않고 중도의 길을 가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해성 위원장은 오는 20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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