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가린 렌터카 타고 화물차 배터리 훔친 일당

범행 사전에 계획...2시간만에 시가 184만 원 화물차 배터리 17개 훔쳐

새벽시간 번호판 가린 렌터카를 타고 화물차 배터리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박모(25)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달 26일 새벽 2시 25분부터 4시 26분까지 경남 김해 대동면과 부산 북구 화명동 일대에서 시가 184만 원 상당의 화물차 배터리 17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린 렌터카를 타고 돌아다니며 한적한 골목에 주차된 화물차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미리 준비한 스패너를 이용해 화물차 배터리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훔친 배터리 17개는 장물업자에게 2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범행 차량을 특정하고 박 씨 등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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