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충북 제천 화재사고, 인천 영흥도 앞 바다 낚시배 전복 사고에 이어 26일 경남 밀양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당직의사.간호사 등 간호조무사 1명, 의료 3명 사망하고 총 사망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망자중 35명은 인적사항이 확인됐다. 부상자로는 긴급 10명, 응급 8명, 비응급 113명으로 파악됐다.
세종병원 손경철 이사장과 석경식 병원장은 이날 오후 병원 인근에 있는 밀양농협 가곡지점 2층에 기자회견 자리에서 석 병원장은 "죄송합니다. 사고가 마무리 될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이상은 화재 원인에 대해 "화재 원인은 모른다. 지금 파악 중에 있다"면서 "당직 원무과 직원에 들었는데 전기 스파크가 났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루어 추측 하건데 발화 원인이 전기에 의한 것일수 있다 "고 덧붙였다.
스프링쿨러 미설치에 대해 손 이장은 "우리병원은 건축 면적상 스프링쿨러를 설치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방점검을 정기적으로 받았고, 소방법상 위반 사항도 없었다"고 밝혔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병원에 중환자실 환자와 70대 거동불편 어르신 환자들이 너무 많아 이들이 호흡장애등 화재사고에 취약해 사망자가 많았다"며 " 이 때문에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최 소방서장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종병원은 스프링쿨러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화재신고는 이날 오전 7시 32분께 간호사가 직접 했으며, 현장도착은 3분뒤였다"며 "선착대가 발화지점인 1층 응급실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진입 할수 없을 정도로 1층 천장까지 연기로 가득 차 있어 병원 건물 양 옆으로 사다리를 설치해 인명 구조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최초 목격자인 우영민(24)씨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제발 살려 달라 애원 하면서 일부 뛰어 내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지나는 길에 병원 응급실 1층 뒤쪽에서 연기와 불길이 보였다"면서 "병원에서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살려 달라고 간절히 애원하는 소리가 들려서 가는길을 멈춰 섰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거주하는 주민 서모씨는 병원 내에 있던 어르신들은 결국 마땅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는 증언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경찰은 오전 9시께 밀양경찰서 2층 회의실에 수사본부를 설치 하고, 경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지방청 형사과장과 밀양경찰서장을 부본부장으로 재난지휘본부를 꾸려 사고 대처에 나섰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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