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항만 배후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

두 차례 사업계획 변경으로 경제적 타당성 통과 못 해 다시 진행

울산시가 국가시행사업인 울산의 항만 배후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한다.

울산시는 항만 배후도로 중 국가시행사업인 '울산항 배후도로(본항~신항) 건설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울산항 배후도로(본항~신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추진 의지와 선호 등 정책적 분석에서는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평가항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1 이하(0.62)인 것으로 나타났다.(B/C 1 이상인 경우 경제적 타당성 있음)

▲ 항만 배후도로 위치도. ⓒ울산시

울산항 배후도로(본항~신항) 건설사업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항 배후도로(본항~신항) 건설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우선 제4차(2021~2030) 항만 기본계획(2019년 예정) 시 해당 사업노선에 대해 '임항교통시설'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오일허브, LNG 벙커링 구축 및 기타 항만 배후도로 조성에 따른 교통·물동량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변화추이를 모니터링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긍정적 요인인 '사회적 할인율 조정'(5.5%→ 4.5%),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으로 인한 '오일허브 기반마련 및 석유사업자 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항만 배후도로 건설 사업은 총 16개 사업(완료 9건, 시행 중 3건, 미착수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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