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전준위)는 전날 밤까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계획안을 만들어 이상돈 전당대회 의장에게 보냈다.
이 의장은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개정된 당규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공고안을 다음날 중에 공고·통지해야 한다. 다만 이 의장은 이날 중에는 공고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내용을 보면, 주 대회장(중앙당 전당대회장)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이 의장은 이곳에서 전체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이와 함께 22곳에서 동영상·음성 이원생중계 방식을 통해 분산 개최를 한다는 것이다.
분산 개최 장소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 △16개 시도당 당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강당, △경기 안산시청 대회의실, △전북 군산시 전북은행 2층 강당, △전남 순천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전남 나주시민회관 등 22곳이다.
17개 시도 중 복수 장소에서 대회가 열리는 지역은 서울 2곳(중앙당 포함), 경기 3곳, 전북 2곳, 전남 3곳이다.
국민의당 당무위는 전날 당규 개정을 통해, 전당대회에는 주 대회장을 두되 "동영상 및 음성이 동시에 송수신되는 장치가 갖춰진 복수의 장소"에서 동시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한 바 있다.
대회 개최 시각은 일요일인 다음달 4일 오전 6시로 전달됐다. 전당대회 안건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의 건'과 '수임기구 설치' 등 2건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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