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후 자란 야생버섯 섭취 삼가세요

야생 독버섯 먹고 중독 또는 사망한 주민 늘어

최근 야생 독버섯을 먹고 중독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전국적으로 독버섯 중독 환자는 213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이후부터는 중독사고와 사망자수가 매년 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 예방에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900여 종으로 이중 243종이 독버섯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야생에서 채취해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야생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장마 후에 발생하는 버섯은 대부분이 독버섯으로 한 개만 먹어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독우산광대버섯이나 개나리광대버섯 같은 맹독성 버섯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준독성 버섯들도 산재해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독버섯과 식용 버섯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방법이 없으므로 버섯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독버섯 구별법을 맹신해 섭취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며 “독버섯은 종류마다 독성분도 다르기 때문에 버섯을 먹고 두통, 구토, 뱃속이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면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하고 반드시 먹었던 버섯을 들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환자가 의식은 있고 경련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물을 마셔서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