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검사 한 달 전에 개통한 동홍천∼양양구간 고속도로...올여름 동해안 가는 피서객 안전은

국토부의 감독 소홀 비난 잇달아

지난 달 30일 개통된 동홍천~양양구간 고속도로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채 조기 개통을 서둘러 환경파괴와 안전에 문제가 발생해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동홍천∼양양구간 고속도로 구간 중 홍천 화촌면을 통과하는 교각 공사 구간 급경사 부분이 마무리되지 않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하천과 도로를 덮었다.

또 홍천휴게소 뒤, 경사지에서 계곡하천으로 유입되는 수로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장마에 대비를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개통된 동홍천-양양고속도로가 준공검사가 불투명한 가운데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성급한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프레시안(서정욱)

특히 기상청의 장마로 인해 집중호우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사지 산사태를 막을 수 있는 초지 조성이나 비닐천막 등의 안전시설조차 하지 않은 곳이 많아 피해가 컸다.

이 때문에 쓸려내린 토사와 크고 작은 돌이 하천의 정상적인 기능을 마비시켰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 준공검사가 안 떨어져 건설사업단으로부터 도로공사로 이관이 안되었다“고 말했다.


▲동홍천-양양 홍천구간 교각 공사를 하며 훼손된 산림과 하천이 장마비에 정부의 재난대책본부 차원의 안전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다. ⓒ프레시안(서정욱)


동홍천∼양양 공사 건설사업단 관게자는 “교각아래는 햇빛이 안들어 녹생토 등이 어렵고 이번 장마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천읍에 사는 이모(55) 씨는 “고속도로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개통한 것도 이해 안가지만, 장마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우에 대비한 비닐천막 같은 최소한의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공사를 하면서 이 지역 산림 훼손과 하천훼손 등에 정부당국의 안전공사 감독이 너무 안이했다”며 “철저한 규명과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안으로 가는피서객들이 들리는 휴게소의 모습과 달리 휴게소 뒤 경사지는 아직 수로공사조차 토사가 계곡으로 쓸리고 있다. ⓒ프레시안(서정욱)

한편 동홍천∼양양구간 고속도로는 아직 준공검사가 나지 않은 채 개통되었으며, 공사 관계자는 국토부 관계자의 이달 말 준공검사가 이뤄질거라는 말과 달리 언제 공사가 마무리될지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말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공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동해안 피서객 인파가 몰려드는 올여름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준공검사전 정부의 강력한 현장 조사와 점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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