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 할 생각"

이낙연 총리 인준에 "책임 총리제 실현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직접 국회를 찾아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추경을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해 달라"면서 "국회를 또 설득하는데 필요하다면 저도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의원들께 설명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추경에서도 국회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일자리 추경이 왜 필요한지, 그 예산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일자리 만드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런 부분 설명하는 작업들을 청와대에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과 관련해 "제가 약속했었던 책임 총리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해줘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없지 않았지만 청문회가 활성화된 이후 최단 시간 안에 인준된 것 같다"며 "국회에서도 최종적으로 국정이 조속하게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적 국정과제는 총리가 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총리실로 연결해주고 리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 어젠다에 집중해달라"며 "국정기획자문위에서 국정과제를 준비할 텐데 국정기획자문위와 협의해서 국정과제 가운데서도 청와대 비서실이 주관해나갈 대통령 아젠다를 별도로 주관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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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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